바이크용 블루투스, 캠. 포팩트 F2 리뷰.

바이크용 블투겸 블랙박스 대용 캠을 알아보다가 구매하게 된 포팩트 F2 입니다.

 

사실 세나가 甲 이라고는 하지만 비싸죠... 이 제품은 모니스타의 변형(?) 비슷한 제품으로 모니스타 M1 Pro 모델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A/S를 해준다는 점과 배송문제 때문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모니스타는 알리 직구시 시간이 한없이 걸리고, 정발판은 가격이... 어렵죠)

 

기기 및 설치 리뷰

 

제품 뒷면의 설명. 순수하게 통화/음악시 31시간. 영상 녹화시 약 8.5시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무게는 87g 으로 크게 무겁지는 않은 편, 이지만 경량 헬멧에 장착시 무게감이 느껴지는 정도는 된다고 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2000mah 입니다.

구성품은 본품, 매뉴얼, 오픈페이스/풀페이스용 마이크&이어폰 세트, 브라켓&클립.

 

장착은 클립 or 테이프 or 클립+테이프 방식으로 하면 되는데. 클립 사용시 내피가 상당히 밀립니다. 게다가 잡는 힘이 조금 약해서 살짝 눌러도 휙휙 돌아가는군요. 테이프로 붙이는게 좋은데 가끔 브라켓이 테이프와 같이 휘면서 접촉불량 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경우 통화가 안될 확률이 제일 높습니다). 살짝 눌러주면 해결되긴 합니다.

 

헬멧 모양에 맞춰서 각도를 조절할수 있는 실리콘이 같이 들어있는데, 테이프와는 같이 쓸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영상이 약간 사선방향으로 찍히는건 해결할수가 없더군요.

 

블투 장착방법이야 다 똑같고... 저는 굳이 내피를 안자르고 그냥 끼웠습니다. 덕분에 전선이 좀 지저분해 보이네요.

 

다만 매뉴얼이 기존에 바이크용 블루투스 사용 경험자만을 고려한건지 상당히 불친절... 덕분에 유튜브의 세나 장착법을 보면서 장착했습니다. 사실 장착법이 별거 없긴 한데 완전 첫 사용자용 배려가 조금 필요해보이네요.

와이파이로 핸드폰과 연결 후 모니스타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디오/사진/실시간 촬영 영상을 확인할수 있고. 핸드폰으로 전송도 가능합니다. 다만 전송속도는... 600mb 옮기는데 담배 한두대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니 그냥 칩 뽑아서 옮깁시다.

 

마이크로 sd 카드를 사용합니다. 32gb까지 지원. 64기가를 fat32 형식으로 포맷하면 사용 할수 있다고는 하는데... 제조사에서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칩을 맨손으로 삽입하거나 빼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눌러줄만한 무언가를 가지고 계시면 편하실듯 하네요.

 

포팩트 f2 성능 리뷰

1. 통화/음악 성능.

통화 성능은 상당히 훌륭한 편. 오픈페이스 장착후 약 60km 으로 달리는 중간에도 상대에게 풍절음 없이 대화가 전달되었습니다.

 

음질은... 저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평범한 편이라고 합니다. 통화할때는 크게 문제가 없는 음질.

 

단점은 음악을 듣는 중에는 안내음이 거의 안들릴정도로 묻혀버린다는 것. 다른멘트는 문제가 없는데 영상녹화 멘트나 배터리 용량 안내멘트가 묻히는건 약간 아쉽네요.

 

2. 버튼.

버튼은 솔직히 별로. 특히 기능버튼과 음량 조작감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음량의 경우 차라리 핸드폰으로 조작하는게 더 나을 정도. 겨울용 바이크 장갑을 낀 상태에선 음량 버튼 조작은 포기하는게 좋습니다. 

 

3. 영상 녹화

영상은 1080/720 두가지를 지원하며 앱과 연결해서 설정 가능합니다.

1080p

720

크롭해서 영상 크기를 맞추는지 화각 차이가 상당히 크게 납니다. 그래도 720p 여도 대충 옆차선까진 다 보일 정도.

화질은 블박용으로 쓰기엔 별 무리가 없는 정도입니다.

 

야간은 상황 촬영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화질을 보여주지만

빛이 많은곳에선 광량 인식에 시간이 많이 걸림 -> 빛이 적은 곳에서는 픽셀깨짐으로 번호판같은거 인식에 약간 시간이 걸립니다. 다만 이건 고프로도 잡네 못잡네 하는 문제라... 그냥 블박겸 사용하기엔 큰 문제는 없는듯 싶네요.

 

녹음은... 다 좋은데 블루투스 이용 or 안내 메시지가 나올때는 순간적으로 음소거가 되더군요. 마이크 녹화는 안되는지 풍절음이 대단하게 녹음되서 유튭 영상용으로는 약간 무리가 있습니다.

 

4. 사용시간

완충 상태에서 실수로 영상녹화 켜고 계속 방치해두다 사용해본 경험 + 일하면서 사용해본 경험으로. 대충 영상 촬영은 보장된 만큼은 사용이 가능합니다. 영상촬영 8시간 후 1~2시간쯤 추가로 블투를 사용했을때 배터리 10% 경고음이 뜨더군요.

 

SD 카드는 계속 덮어쓰는 방식인데, 이게 의외로 랜덤하게 덮어써질 때가 있어서 꼭 보존해야 하는 영상은 중간에 앱을 키고 옮겨둘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 장점, 단점

저렴한 가격으로 캠+ 블루투스를 제공한다는 점은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성능도 상당히 무난하게 쓸만한 정도. 

 

장점을 써보자면 :

세나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 적당한 성능

보통 이상의 음질, 통화 제공. 마이크는 아주 좋은 통화성능 제공.

AS 및 고객응대가 좋음.

의외로 괜찮은 화각과 화질. 비슷한 경쟁제품 (티xx) 보다 긴 녹화시간.

브라켓을 따로 팔아서 저렴하게 기계 돌려쓰기 가능. 

 

단점을 적어보자면:

캠의 한계로 인한 야간성능.

방수능력의 부재.

유사한 제품인 모니스타에 비해서 살짝 높은 가격.

아쉬운 조작감의 버튼 디자인.

신규 칩의 호환성 문제 (앱과 연결할때 높은 확률로 커넥션 페일이 뜹니다. 한번 패치된 이후 상당히 좋아지긴 했는데 여전하네요).

 

정도가 있겠습니다.

 

앱코 티프로등의 제품보다는 확연히 뛰어난 성능이지만 가격적인 측면이 약간 아쉽네요. 하지만 모니스타 m1 pro의 알리 직구 제외하면 이 가격에 이정도 성능을 내주는 헬멧 캠겸 바이크용 블루투스도 드물것 같습니다.

 

가성비를 찾는 라이더 분들은 한번쯤 고려해보실만한 제품인것 같네요.

 

포팩트 F2 카메라형 블루투스 헬멧

-주의 : 링크를 클릭해서 구매시 저에게 소정의 수수료가 지급될수 있습니다-

 

-ps. 이거 취급하는 업체들중에 마이크로 SD 32gb를 같이 파는 쇼핑몰이 거의 없더군요. 총판이나 본사 쇼핑몰에서도 32gb 마이크로 sd카드는 따로 팔지 않던가 터무니 없는 고가 제품만 같이 올라와있고. 기왕이면 본사쪽에서 마이크로sd 카드를 같이 팔도록 판매사들을 설득좀 해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