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1용 저가형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G402

예전에는 조금 알아주던 모델이지만 지금은 신제품들이 많이 나오면서 가끔 x값으로도 풀리는 로지텍의 게이밍 마우스 G402입니다. 오버워치 프로 '류제홍'이 사용하는 마우스로도 유명한데요.

핫딜 게시판등을 찾아보다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저가로 구매할 기회가 오기도 합니다.

퓨전엔진, 매크로 버튼등에 대한 설명이 이것저것 적혀있습니다.

다만 저가형 제품이라 퓨전엔진은 거의 의미가 없다는 평이 많더군요.

무광재질. 손자국이 상당히 잘 남는 편입니다.

일단 마우스 모양이 상당히 특이하고 옆면에 버튼이 조금 많이 붙어있습니다. 다만 배치가 조금 이상해서 그립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자꾸 자잘하게 눌리더군요. 익숙해지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데 원래 마우스 버튼을 적게 쓰는 분들은 익숙해질때까지 상당히 오래 걸리실겁니다.

F11이 쥐었을때 크기. 다만 사이즈를 보여드리기 위해 그냥 덮는 방식으로 잡아봤는데, 실제로는 팜 그립으로 사용시 불편한 모양+각종 버튼의 방해로 인해 굉장히 방해됩니다. 마우스 자체가 핑거그립을 권장하는 모양새기도 하고요. 원래는 팜그립용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잡아보면 밑부분의 희한한 디자인 덕분에 더럽게 불편합니다.

클릭감은 약간 가벼운 느낌. 휠은 조금 드르륵 하는 느낌으로 걸리듯 돌아가서 좋진 않았습니다.

포트에 꽂기만 해도 잘 작동하지만. 로지텍 홈페이지 (https://support.logi.com/hc/ko/articles/360024843793--%EB%8B%A4%EC%9A%B4%EB%A1%9C%EB%93%9C-G402-Hyperion-Fury-Ultra-Fast-FPS-Gaming-Mouse) 에서 마우스용 소프트웨어를 받아서 더 세세하게 사용하는게 가능합니다.

일단 저가형이여도 있을 기능은 다 있습니다.

퓨전엔진은 정확히 기능을 잘 모르겠는데, 사실 의미가 별로 없는 모델이고 특히 FPS를 할때 상당히 방해된다고 하니 일단 꺼줍니다.

매크로 지정 메뉴. 저는 개인적으로 잘 안쓰는데 잘 쓰는 분들은 나름 잘써먹더군요.

파란색 단색 조명만 들어가있어서 색 지정은 불가능한데. 자잘한 설정은 가능합니다.

일단 전체적인 총평으로는 약간 무겁고(특히 손목 많이 쓰는 분은 fps 3~4 게임하면 약간 손목에 무거운 기분이 들 정도), 전체적으로 그립을 강요하는게 약간 아쉽습니다.

다만 마우스를 짧게 돌리는걸 선호하고, 무게감 있는 마우스를 원하는 F11 손 사이즈의 게이머라면 나름대로 만족하고 쓸만 한듯 싶네요.

최근에 저가로 풀려서 싸구려 마우스가 된 것 뿐이지 성능 자체는 지금도 쓸만합니다. 그립이 딱 맞는 분이라면 괜찮게 사용하실수 있으실것 같네요. 핑거 그립, 클로그립의 f11 게이머에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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